![업무보고 5일차,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국가보훈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끝)](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8/rcv.YNA.20251218.PYH2025121815920001300_P1.jpg)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사회에 혼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군이 대체로 제자리를 잘 지켜주고, 또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 의무를 제대로 이행해 줘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혼란스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이런 과정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면 좋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자체를 보전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국민의 군대로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정말 강력한 국가로 존속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보훈부에도 '희생에 걸맞은 보상'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구성원들 또는 후손들, 가족들에 대해 상응하는 보상을 하고 있냐는 점을 되새겨보면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했다.
이어 “모두를 위해 공동체 자체를 위해 희생, 헌신한 것에 대해 우리가 존중, 예우, 보상하지 않으면 우리가 위난에 처했을 때 누가 앞에 나서겠냐”면서 “특별한 희생을 치른 우리 구성원에게 특별한 보상을 함으로써 우리 공동체가 구성원의 각별한 희생을 잊지 않았다는 걸 언제나 보여주고,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사기가 꺾인 장병을 격려하고 국가에 대한 희생에 상응하는 포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