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라이즈, 혁신의 길목에 서다〈6〉전인한 서울시립대 라이즈사업단장, “공공성·데이터 역량으로 서울지역혁신 이끈다”

전인한 서울시립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이 시립대 RISE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미현 기자)
전인한 서울시립대 교학부총장 겸 RISE사업단장이 시립대 RISE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미현 기자)

서울시립대학교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사업에서 3개 단위 과제의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전인한 서울시립대 라이즈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공립대학으로서 공공성과 데이터 기반 도시 문제 해결 역량 등을 라이즈 전반에 반영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3개 과제에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산학협력 활성화, 평생교육, 지역 현안 해결 등 핵심 과제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점은 의미 있는 성과다. 다만 계획서와 프리젠테이션의 완성도 등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는 선정된 과제에 집중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 과제에서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구체적인 결과로 연결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라이즈 사업에서 가장 우선시한 가치는 무엇인가.

▲단연 공공성이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립대학으로 대학 성과가 사회에 어떻게 환원될 수 있을지 고민한다. 서울시립대는 오래전부터 서울 지역 문제와 서울시민의 삶을 연구해 온 대학이다. 라이즈는 대학이 지역과의 연결 방식과 수행 역할을 묻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립대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다.

-선정과제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과제다. 산학협력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립대는 링크(LINC) 사업 초기 진입에 실패한 이후, 자체적으로 '미니 링크' 성격의 산학협력 사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여기서 축적된 기업과의 협업 경험과 기업협력센터(ICC)와 학생 매칭 프로젝트 등이 이번 라이즈 사업에서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재학생부터 재직자와 시민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화할 계획이다.

-평생교육과 지역현안 과제에서 강조한 부분은.

▲평생교육은 전임 교수가 참여하는 고품질 교육을 서울시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취업·전직을 위한 재교육, 현직자 역량 강화 과정, 대학 수준의 교양 및 비판적 사고 교육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지역 현안 해결 과제는 상권·문화·환경·돌봄 등 개별 분야를 분절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창업'을 중심 축으로 삼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에듀플러스]라이즈, 혁신의 길목에 서다〈6〉전인한 서울시립대 라이즈사업단장, “공공성·데이터 역량으로 서울지역혁신 이끈다”

-라이즈 사업에서 서울시립대의 강점은.

▲시립대라는 정체성 자체가 곧 경쟁력이다. 서울시 빅데이터를 다뤄왔고, 함께 도시문제를 연구해 온 경험이 축적돼 있다. 서울시의 문제 해결 방식과 당면 현안에 대한 이해도 역시 타 대학보다 높다. 동시에 서울시 행정과 정책 구조에 대한 이해도 높다.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라이즈에서 분명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학이 살아남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역과의 밀착이 필수다.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지역이 가진 자원이 연결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 때 대학과 지역은 함께 성장할 수 있다. 라이즈는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분명한 화두를 던진 사업이다. 대학에 투입되는 재정이 대학 내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으로 환원돼야 한다.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다. 라이즈를 통해 대학의 연구와 교육이 '살아 있는 연구'가 되고, 서울이라는 도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