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효경, 시니어 대상 AI 보이스피싱 안전 교육 및 과학 체험 참여형 교육 운영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과 사단법인 효경(이사장 김양희)는 최근 어르신 50명을 대상으로 'AI 보이스피싱 안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AI 기술 악용 범죄에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고, 손을 활용한 과학 체험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AI 음성·이미지 기술을 활용한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의심하고 확인하는 디지털 안전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사단법인 효경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보이스피싱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국립대구과학관과 사단법인 효경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보이스피싱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프로필 사진 이미지 변경 사례를 제시하고, “어떠한 부분이 바뀌었는지”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질문하며 참여를 유도해 강연 초반부터 높은 몰입도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강연과 체험을 연계한 구성으로 어르신들의 과학 기술 이해도 향상과 인지 능력 자극, 그리고 정서적 만족감 증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사단법인 효경과의 협력을 통해 연간 2회 이상 정기적인 시니어 대상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디지털· 안전·생활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한 연계 행사 및 확장 프로그램 기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장은 “디지털 소외 계층인 실버 세대가 첨단 기술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과학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따뜻한 과학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