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2차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를 열고, 청년 일경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 4곳에 대해 시상했다.
![[자료:고용노동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9/news-p.v1.20251219.86eeecf02aa240919798034918a07ff7_P2.png)
청년 일경험 민관협의회는 민간 주도 양질의 일경험 확산을 위해 주요 참여기업 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최근 경력직 채용 경향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협의체는 취업 준비 청년들이 취업 경쟁력을 높여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협업해 일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15세 이상에서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며, 인턴형·프로젝트형·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지원형·기업탐방형으로 나뉜다.
작년 5만명의 취업 청년을 지원했고, 올해는 연말까지 5만8000명의 청년에게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선 일경험 및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일경험 사업에 참여하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년들은 직무 역량을 쌓고 해당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채용으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공모전에서 기업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카카오 계열사 링키지랩은 청년 아이디어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품질 향상 등 실제 업무 성과로 나타났고, 5명의 인재 채용으로 이어졌다. 우수상은 현대홈쇼핑, 엔도비전, 인천항만공사가 받았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내년에는 일경험의 질적 고도화를 중점 추진하고자 한다”며 “금융, IT, SW(소프트웨어) 등 청년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더 많은 양질의 일경험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