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데이지에일', 출시 10일만에 맥주 매출 2위 등극

GS25에서 모델이 데이지에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에서 모델이 데이지에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는 유통사 단독으로 선보인 화제의 맥주 '데이지에일'이 오프라인 출시 10일 만에 전체 맥주 매출 2위에 올라섰다고 22일 밝혔다.

데이지에일은 일본 명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가 선보인 상품으로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앞서 3일간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 와인25플러스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 행사에서는 하루 물량 888세트가 매일 1분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해당 기간 와인25플러스 신규 가입자는 5배 이상 증가했다.

GS25에 따르면 데이지에일은 현재 카스에 이어 맥주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발주 및 판매 추이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맥주 매출 1위 등극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GS25는 데이지에일의 흥행을 통해 에일 맥주의 대중성과 성장 가능성이 동시에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라거 중심의 국내 맥주 시장에서 에일 맥주가 메가 브랜드 라거 제품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데이지에일 오프라인 출시일인 1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에일 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0.8% 신장했다.

특히 MZ세대의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데이지에일의 2030세대 매출 비중은 약 70%에 달해, GS25 맥주 카테고리 평균인 4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MZ세대의 취향 소비 트렌드와 차별화된 마케팅 역량 그리고 완성도 높은 품질이 맞물려 데이지에일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 콘텐츠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주류 카테고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