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신임 대표에 허제홍 이사회 의장 임명

허제홍 엘앤에프 신임 대표. (사진=엘앤에프)
허제홍 엘앤에프 신임 대표. (사진=엘앤에프)

엘앤에프는 허제홍 이사회 의장을 신임 대표에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허제홍 대표는 범(凡)GS가 4세로,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사촌인 고(故) 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장남이다. 연세대 화학공학 학사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화학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를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엘앤에프 대표를 맡았다. 2021년부터는 이사회 의장으로 회사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해 왔다.

엘앤에프 측은 “내년은 이차전지 산업 성장의 차별화가 나타나는 중요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오너십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리더십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내년부터 기술 혁신과 역동적인 영업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본격적인 출하량 증대를 우선 실현하겠다”며 “한국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시장 선점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끈 최수안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지만, 부회장직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