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RGB 스트라이프' 구조를 적용하고 240Hz 고주사율을 구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빛의 삼원색인 적(R)·녹(G)·청(B) 서브픽셀을 일렬로 배치하면서 주사율을 240Hz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도 RGB 스트라이프 방식 OLED 패널이 있었지만 주사율이 60Hz 수준에 머물렀다.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보여주는 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쉽게 말해 60Hz의 경우 1초에 60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주사율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이미지가 노출돼 부드러운 움직임이 구현된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할 때 고주사율 패널이 유용하다.
LG디스플레이 픽셀 회로와 보상 알고리즘을 전면 재설계하고, 개구율을 높이는 등 신기술 적용으로 RGB 스트라이프 구조와 고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화 기술인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를 적용, 사용자가 고해상도 모드(UHD 240Hz)와 고주사율 모드(FHD 480Hz)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RGB 스트라이프 구조는 텍스트 가독성이 뛰어나고, 가까운 거리에서도 색 번짐과 색 프린지 현상이 적은 것이 기술적 장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신규 개발한 기술을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와 전문가용 모니터 패널에 우선 적용한 뒤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우 대형사업부장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이 원하는 기술, 사업성 있는 기술에 집중해 세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신형 패널을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