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는 AI융합 녹색복원 특성화대학원과 지구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교내 광개토관에서 세계적 환경독성학자 존 피 기지(John P. Giesy)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기지 교수의 발자취, 청년에게 전하다: The Plan for a Long and Successful Career'로, 기지 교수가 환경독성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해 온 연구 여정과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강연에서는 연구 주제 선택, 실패와 전환점의 의미, 국제 연구 환경에서의 태도 등 청년 세대에게 실질적인 조언이 전달됐다.
특히 강연은 복잡한 연구 성과보다 연구자로서의 사고방식과 커리어 설계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에듀플러스]세종대, 세계적 환경독성학자 존 피 기지교수 초청 강연 성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26/news-p.v1.20251226.6356de31dc5e43abb8694f100383fd04_P1.png)
기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에서 연구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특히 경청하는 자세가 인상적이었다”며 “이러한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세종대 학생들이 미래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지 교수는 미국 태생으로, 현재 캐나다 서스캐처원대(University of Saskatchewan)에서 환경독성학 분야의 석좌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재직 중이다.
그는 미국·캐나다·중국 등에서 환경독성학의 대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불화화합물(PFAS)을 환경 내에서 최초로 발견한 학자로 유명하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