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가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올해 회기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진경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폐회사를 통해 “남은 임기 동안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올라온 조례안·동의안 등 안건을 정리했다.
김 의장은 “한정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책임 있게 심사해 준 예결특위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야가 큰 틀에서 합의를 모은 점을 평가했다.
그는 제11대 경기도의회 지난 1년을 “결코 쉽지 않은 시간”으로 돌아보며 “잘한 것은 더 단단히 이어 가고, 미흡한 부분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과제로 남겨 두겠다”고 말했다.
최근 종합청렴도 평가와 관련해서는 “도민 눈높이에 크게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성찰하고 있다”면서 “도의원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도민을 향한 책임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 의장은 “예산 집행과 정책 추진 전 과정에서 의회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흔들림 없는 집행으로 도민 뜻에 답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는 제11대 도의회와 민선8기 도정, 민선5기 교육청 임기가 마무리되는 전환기지만 1420만 도민의 삶에는 공백이 있을 수 없다”며 의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