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거래플랫폼 성과 가시화…강원 바이오헬스, 기술이전 넘어 수출로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닥터오레고닌 '오레씨슬 플래티넘'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으로 개발된 닥터오레고닌 '오레씨슬 플래티넘'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국가기술거래플랫폼 지원사업'이 사업화 성과를 내며 도내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강원테크노파크(원장 허장현)와 함께 국가기술은행(NTB)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출시 가능제품 개발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는 단순 기술 이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출과 수출로 이어지는 성과 창출형 기술사업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강원도에서는 바이오헬스 기업 닥터오레고닌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해당 기업은 '오리·느릅나무속 식물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치주질환 치료용 약학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아 6중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오레씨슬 플래티넘(Ore-thistle PLATINUM)'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술이전 성과가 곧바로 글로벌 시장 진출로 연결됐다. 닥터오레고닌은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신고와 미국 FDA 등록을 마쳤다. 5430세트 수출에 성공하며 미국·싱가포르·홍콩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구매확인서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약 3억원 규모 간접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기술 고도화도 병행됐다. 고유 특허 천연물 소재인 오리나무추출분말에 대해 식약처 인정 공인시험기관에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위한 시험·분석 8건을 진행해 결과보고서를 확보했다. 또 오레씨슬 플래티넘은 국내 및 미국 상표 출원을 완료하며 지식재산권 보호 기반도 구축했다.

해외 마케팅 성과도 두드러진다. 닥터오레고닌은 국내외 박람회 5건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1건에 참가해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총 201만달러 규모 수출 MOU를 체결했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능성 화장품을 포함한 제품군으로 해외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지속 추진 중이다.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미래강원 2032' 발전전략과 중앙부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국가기술거래플랫폼을 활용한 기술이전과 시장출시 가능 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도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사업화 성과와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