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그룹형지는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주요 일정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 기술 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에 나서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웨어러블 로봇 사업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병오 회장은 지난 5일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CATL의 청위췬 회장, 글로벌 가전·디스플레이 기업 TCL과기그룹의 리동성 회장 등과 만나 웨어러블 로봇 사업 관련 구체적인 비즈니스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5일 최 회장은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방중 경제사절단 일정에서 패션·웨어러블 로봇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이재명 대통령·허리펑 부총리가 주관하는 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은 협력을 논의한 것이다.
CATL과는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양사는 웨어러블 로봇의 기동성과 지속성을 결정짓는 배터리 성능 최적화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형지는 이번 경제사절단 일정 중의 비즈니스 교류를 통해 CATL과 TCL과기그룹은 물론이고 중국에서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로봇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도 긴밀히 교류하며, 고령층의 활동을 돕는 보조 기능 중심의 스마트 의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중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인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산업적 열쇠로 시니어 웨어러블 시장을 육성하며 AI와 로봇이 접목된 스마트 의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형지그룹은 시니어웨어러블 로봇 양산 후에는 안정적으로 확보된 국내 2000여 개 시니어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이후에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사의 3,000여 개 유통망까지 더해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이번 방중 일정은 단순히 네트워크를 넓히는 차원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CATL, TCL과기그룹과 웨어러블 로봇 상용화를 위한 실무적인 협력 지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로봇 가동의 핵심인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과 스마트 단말 인프라 등 형지의 인체공학적 의류 설계 기술과 결합하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