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전장 및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피지컬 인공지능(A) 기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추진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장 제조 역량에 기반한 제조 엔지니어링 고도화 전략으로 평가한다.
DH오토웨어 스마트팩토리 전략은 단순 모니터링이나 사후 분석을 넘어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판단과 조치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피지컬AI에 기반한 이같은 스마트팩토리 모델은 국내 생산 거점과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주요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AI를 설비·센서·제어 시스템과 직접 연계,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과 제어까지 수행하는 기술이다.
DH오토웨어는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표면실장기술(SMT), 조립, 검사, 물류 등 주요 생산 공정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설비 이상 징후 감지, 공정 편차 관리, 품질 불량 원인 분석, 생산 조건 최적화 등 기존에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영역에 AI 분석을 적용해 현장 대응 속도와 관리 정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특히 SMT 공정에서는 설비 로그와 공정 데이터를 연계해 이상 감지와 불량 분석을 통해 생산 안정성과 품질 관리 효율화를 기대한다. 전장 제조 전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는 전략도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단순히 개별 공정을 기계화·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공정 간 단절 없는 흐름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정밀 조립 및 가공 공정을 수행하며, 반복 공정의 품질 향상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고해상도 카메라와 AI 비전 알고리듬을 탑재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힘든 미세 결함을 실시간 탐지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가 공장 내 자재 이송 및 완제품 입고를 담당, 공간 및 물류 효율 최적화도 동시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H오토웨어는 또 제조 실행 시스템(MES)·전사적 자원 관리(ERP)·설비 데이터를 통합, 생산·품질·원가 정보를 연계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 공정별 생산성 및 손익 영향 분석 △ 품질 이슈 발생 시 원인 공정 추적 △ 공정 조건 변경에 따른 원가·수익성 영향 가시화 등이 가능해 제조 현장과 경영 관리 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회사 측은 스마트팩토리를 현장 자동화뿐 아니라 경영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피지컬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모델을 각 공장의 특성과 운영 환경을 고려해 표준 모델과 현지 맞춤형 모델을 병행하고 있으며, 안정화 이후에는 외부 고객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자동화 구축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중소·중견 기업들에 최적화한 대안 제시도 기대 효과중 하나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전장 부품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공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제조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자동화·지능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이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로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안정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