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는 언제나 변화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 역시 더 복잡해지고 있죠. 안녕하세요. 김영롱 가천대 IT융합대학 스마트시티학과 교수입니다.
가천대 IT융합대학 스마트시티학과는 도시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융합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2년 신설된 학과입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모빌리티, 에너지 등 첨단 기술 기반으로 도시를 주목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현재 다양한 전공 배경을 지닌 전임교원 5명이 교육과 연구를 맡고 있으며 2026학년도는 수시 34명, 정시 16명 등 총 50명을 선발합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스마트시티는 도시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래 도시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습니다. 우리 학과는 기존 학과를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신설됐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습니다. 가천대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과 시대 흐름에 민감한 대응, 융합적 전문성이 학과의 경쟁력입니다.
스마트시티학과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통섭적 사고를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1학년에는 스마트시티입문, 컴퓨터수학(파이썬 코딩) 등 계열 기초 과목, 2~3학년에는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등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핵심 분야를 전공선택 과목으로 폭넓게 학습합니다. 3~4학년에는 캡스톤디자인과 가천대 대표 실무 프로그램인 'P-학기제'로 졸업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완성합니다. 학습, 연구, 실천을 연결해 실제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교과 프로그램도 학과의 주요한 강점입니다. 매년 '스마트시티 문제 해결 공모전'을 개최해 학생들이 도시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데이터·코딩·AI 기반 해결 방안을 제시하도록 지원합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공모전에 참여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인천국제공항공사 등과 연계한 특강을 통해 실무 현장을 직접 들을 수 있으며,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함께하는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하와이 연수, 보스턴 학회, 해커톤 캠프 등에 참여한 사례도 있습니다.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코딩, 데이터, AI 등 소프트웨어 역량에 대해 관심을 높이면 좋습니다만, 학과 커리큘럼을 통해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학습할 기회가 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도시, 공간, 사람에 대한 관심입니다. 현실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인지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학과 학습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68〉가천대 스마트시티학과, “AI·데이터·모빌리티로 도시 바꾼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30/news-p.v1.20251230.c954a2d2968b43efaad3f3de19d1887f_P1.png)
스마트시티학과는 한 분야에 국한된 전문가보다 도시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공을 연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지향합니다. 실제로 AI, 컴퓨터공학, 전기공학, 건축공학, 통계학 등 복수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고, 학과 차원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신설 당시부터 'AI와 모빌리티',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넷제로에너지' 등 새로운 과목을 도입했고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 역시 커리큘럼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도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첨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실습학기제를 통한 도시 빅데이터 분석 인턴십,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마련돼 있으며, 성남시 스마트도시 사업, 판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성남시정연구원과 협업하는 등 성남시 도시 현안 해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1기 학생들이 재학 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졸업생 진로 사례는 없지만, 재학생은 도시 빅데이터 분석 기업, 프롭테크 기업, 디지털트윈 기반 자율주행 기업, 스마트시티 관련 공기업 등을 목표로 인턴십과 공모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학과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융합'입니다. 새로운 교수진과 커리큘럼으로 출발해 스마트시티라는 공통의 키워드 아래 다양한 분야를 연결합니다. 이러한 학과의 정체성을 담은 '컨버전스데이'가 지난달 11일에 열렸습니다. 다음 컨버전스데이에는 스마트시티 전문가를 꿈꾸는 여러분도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ylkim@gachon.ac.kr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