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7~1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일본 하코다테를 잇달아 방문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투자유치와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단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현장에서 최신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도시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단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호주 소재 디지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개발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본격 분양이 예정된 일산테크노밸리 등 핵심 사업지의 기업 유치 유인책 마련에 나선다.
이어 8~9일(현지시간) 'CES 2026' 전시장을 찾아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 AI 기반 웰니스 등 주요 분야의 혁신 기술을 살피고, 고양시의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글로벌 협력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CES 2026은 지난 6~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대표단은 CES 전시장 내 고양시 참가 기업인 쿼터니언,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 등의 부스를 방문해 전시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 관계자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에서 확보한 기술·시장 동향을 향후 기업 지원 정책과 산업 육성 전략 수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표단은 셸리 버클리 라스베이거스 시장과 관광청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대규모 국제행사 운영 사례와 마이스(MICE) 산업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한다. 라스베이거스는 대형 전시·컨벤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마이스 산업을 이끄는 대표 도시로, 고양시는 문화·전시·공연 인프라 조성 사업과 연계한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오는 11일 일본 하코다테로 이동해 자매결연 15주년을 계기로 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12일에는 '하코다테 마치즈쿠리센터'와 '하코다테 커뮤니티 플라자 G스퀘어'를 방문해 도시재생 모델을 점검하고, 13일에는 하코다테 공립미래대학에서 IT·미래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청년 간담회를 통해 향후 교류 사업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오오이즈미 준 하코다테 시장과 자매결연 15주년 기념패를 교환하고, 오찬 간담회에서 경제·문화·교육을 아우르는 후속 협력 과제를 논의한다.
시 관계자는 “CES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고양시의 투자 가치를 알리고, 하코다테시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며 “글로벌 기업 유치와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