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전담하는 'AI 신뢰성 전문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다.
AI 신뢰성 기술 전문 기업 씽크포비엘은 오는 11일 자사가 주관하는 AI 신뢰성 해커톤 '제 1회 트라이톤'과 연계해 제1회 CTAP(AI 신뢰성 전문가) 민간 자격시험을 실시한다.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점검·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이 자격 인증을 통해 공식적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0월 시작된 트라이톤은 약 5개월간 예선과 본선, 프로젝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이달 마무리되며, 자격시험과 이달 말 열리는 시상식, 이후 인턴십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단발성 해커톤이 아니라 AI 신뢰성 인재를 발굴·양성하고 실제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모델이다.
첫 시험은 AI 신뢰성 관련 문제 해결 역량을 겨루는 트라이톤 본선 참가자를 중심으로 약 70여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11일 하루 동안 전국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총 45문항 객관식으로 구성되며, 100점 만점 기준 65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이다.
시험 결과는 일정 확인 절차를 거쳐 약 한 달 내 응시자에게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에 부여되는 자격은 민간 자격제도상 '파운데이션 레벨(FL)'에 해당한다. 자격 유효기간은 약 3년으로 설정됐으며, 이후에는 보수 교육이나 갱신 과정 도입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AI 신뢰성 민간 자격시험은 AI 시스템의 신뢰성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산업·공공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원칙과 가이드라인 수준에 머물렀던 AI 신뢰성을 '전문가 자격'이라는 형태로 제도화하는 첫 시도이다.
씽크포비엘 측은 “해커톤과 자격시험, 인턴십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해 AI 신뢰성 인재가 실제 산업 생태계 안에서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AI 신뢰성 인재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