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독자 AI '배키' 오픈AI·메타 동급 모델 성능 앞서

NC AI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의 벤치마크 결과. ⓒNC AI
NC AI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의 벤치마크 결과. ⓒNC AI

NC AI가 개발한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VAETKI) 100B'가 오픈AI 'GPT', 메타 '라마' 등 동급의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과 견줄 만한 성능을 확보했다.

배키는 우리나라 주력 산업 AX(AI 전환)를 가속화할 확장 가능한 멀티모달 모델이다. 10조 토큰의 방대한 코퍼스를 바탕으로 학습됐으며 토크나이저 어휘의 20%를 한국어에 할당, 옛 언어(고어)까지 처리 가능한 한글 조합(자모) 기능 등 한국어 전문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GPT-OSS-120B와 라마4 스카우트 대비 한국어 성능이 두 배 내외로 앞섰다. 또 지시 이행 능력(IFEval)에서 265%, 박사 수준의 추론능력(HLE) 영역에서 137%의 성능을 기록했다. 한국적 맥락은 물론 업무수행과 추론 관련 평가에서 실질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NC AI는 이번에 공개한 배키로 대한민국 강점 산업군의 AX를 이끌며 글로벌 1위를 목표로 한다. 독자적인 '도메인 옵스' 체계를 구축, 범용 거대언어모델(LLM) 한계를 넘어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국방 분야 전술 지능, 콘텐츠 산업의 창의적 AI 등 각 산업군에 특화된 데이터를 최적화해 공급한다.

배키는 산업 확산을 위한 효율성과 확장 가능성을 갖췄으며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혼합 전문가(MoE) 아키텍처를 도입했다. 기존 대비 KV 캐시 메모리 사용량을 약 83% 절감해 인프라 운영 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 1016장으로 교효율 프로세스를 확보했다.

모델이 답변에 도달하는 논리적 과정을 보여주는 '싱크 구조'를 채택했다. 국방·제조·금융 등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최적화됐다.

NC AI는 다양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 100B, 범용 20B, 온디바이스용 7B 모델로 이어지는 멀티 스케일 라인업을 선보였다. 배키는 미국 비영리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배키는 대한민국 주력 산업이 AI를 무기 삼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독자적 도메인 옵스 기술력으로 산업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하는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