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운영 중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가 2025년 사업 수행 결과 정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번 평가가 국산 의료기기의 의료현장 활용 확대, 시장 진출 성과, 교육훈련 운영의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연계해 우수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의료진의 사용 경험을 늘리고, 성능개선과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한 사업이다. 단계별 전문 교육훈련과 사용적합성 평가, 전시·마케팅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국내 최초 모델로 소개되고 있다.
사업은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성남시가 지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센터는 2025년 한 해 국산 의료기기 105종을 대상으로 의료진 1774명과 연계한 교육훈련을 운영해 임상 활용 확대와 시장 안착을 지원했다. 교육훈련은 피부미용기기(Beauty), 최소침습 수술기기(Minimally Invasive Surgery), 디지털 융합기기(Digital Convergence)를 묶은 'B-M-D' 분야를 중심으로, 치과·안과·영상진단 기기 등으로 확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연계 프로그램도 성과로 제시됐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제1회 K.A.T 2025(K-beauty Advanced skill Training workshop)'에서 한국 의료진 10명이 성형·피부미용 분야 강연과 라이브 수술·시술을 진행했고, 현지 의료진 350여 명을 대상으로 국산 의료기기와 K-의료기술을 소개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참여 기업의 현장 확산 사례로는 메디허브의 디지털 자동주사기 '아이젝'의 의료기관 납품 및 해외 진출,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의 국내·해외 신규 진출과 매출 성장, 큐라코의 자동배설처리장치 '케어비데'의 보급 확대와 수상, 고려아이텍의 인공수정체 국산화 및 분당서울대병원 납품(562건) 등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