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1월 4일~7일) 직후, 한국인의 중국행 패키지 여행 예약이 전년 대비 약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판 여행사 참좋은여행(대표 이종혁)이 9일 공개한 예약 통계에 따르면, 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중국 패키지 여행을 예약한 인원은 총 2,23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68명) 대비 29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 대통령이 방문한 상하이 지역의 예약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상하이 패키지 예약자는 지난해 53명에서 올해 262명으로 늘어나며 394%의 폭발적 성장률을 기록했다.
여행업계는 이 같은 흐름이 정상외교를 계기로 조성된 한중 관계 개선 분위기와 맞물려, 중국 여행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완화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가 2024년 11월 8일부터 시행한 한국인 일반 여권 소지자 대상 무비자 정책을 지속 연장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점도 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언론은 주로 중국인의 방한(인바운드)에 주목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내국인의 중국행(아웃바운드) 예약 문의와 계약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번 방중을 계기로 중국 여행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