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 6조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고, 적자를 지속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분기 실적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 3328억원을 반영했다. 이를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는 454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은 23조6718억원, 영업이익은 1조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대비 매출은 7.6% 줄고, 영업이익은 133.9% 늘었다.
4분기 적자 전환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요 고객사의 파우치형 배터리 물량이 줄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라인 추가 가동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앞서 회사는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북미 전기차용 고수익 제품의 출하 감소,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로 인한 운영의 일시적 영향으로 4분기 단기적인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ESS 수요에 대응, 실적 반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