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YBM·시원스쿨도 AI 스피킹 시장 가세

전통적인 영어교육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솔루션 개발에 합세하고 있다. (사진=에듀플러스가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
전통적인 영어교육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솔루션 개발에 합세하고 있다. (사진=에듀플러스가 챗GPT를 활용해 생성한 이미지)

전통적인 영어교육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솔루션 개발에 합세하고 있다. AI 스피킹 앱 후발 주자이지만, 기존에 보유한 강의 인프라를 AI 교육과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토익과 토플, 회화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기관을 통해 수업을 제공했던 YBM은 최근 AI 기능을 결합한 'AI 스피카(Speaka)'를 출시했다. 이론이 충분한 학습자가 실제로 말해보는 연습이 부족하다는 데 착안해 배운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직접 말해보는 실전형 말하기 훈련 앱이다.

듀오링고, 스픽 등 시장에 출시된 글로벌 스피킹 앱과의 차별점으로 “단순히 영어를 말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들이 실제 한국의 생활과 교육·직장 환경 전반에서 마주하는 말하기 상황을 기준으로 학습을 설계한 점”이라고 YBM넷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용자가 주제를 선택하면 준비 학습을 거쳐 AI와 실전 대화로 이어지고 이를 리포트 결과로 보여주는 4단계 학습 구조를 설계했다. AI 기반 학습의 한계를 인터넷 강의의 이론 학습으로 상호 보완하는 방식이다.

AI 스피카는 글로벌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YBM넷이 독자적으로 구현한 교육 특화 AI 솔루션을 적용했다. AI 스피킹 앱의 후발 주자로서 타사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월 5900원)도 메리트다.

[에듀플러스]YBM·시원스쿨도 AI 스피킹 시장 가세

YBM넷 관계자는 “단순한 서비스 확장보다 각 언어권과 학습 환경에 최적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국내 사용자들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때 대중 광고를 통해 인기몰이를 했던 성인 대상 온라인 영어교육 기업 시원스쿨도 지난해 11월 AI를 활용한 말하기 학습 솔루션 'AI 스피킹 이지팩'을 선보였다. AI 튜터와 대화하며 언어를 학습하고, 수업 내용을 즉시 말로 적용해보는 대화형 학습에 중점을 뒀다.

AI 스피킹 이지팩 역시 시원스쿨 강좌를 수강한 후 해당 강의 내용과 연계된 AI 트레이닝을 통해 말하기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AI 튜터에 실제 강사의 목소리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시원스쿨 솔루션에는 챗GPT 기반 음성 인식 엔진을 탑재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이전 방식의 교육 콘텐츠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이 어렵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AI를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