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특례시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현장에서 글로벌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전시·컨벤션 분야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을 방문해 첨단 기술 흐름을 살피고 전시에 참가한 관내 기업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CES에는 삼성, LG, SK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고양시에 소재한 정보기술(IT) 기업 5곳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쿼터니언(무인항공기) △에너지엑스(인공지능 플랫폼) △스마트메디칼디바이스(의료기기) △윤어고노믹스(인체공학 책상) △젬스헬스케어(의료기기) 등으로, 전시장에서 자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오전 CES 현장을 찾은 시 대표단은 LG, 두산, 현대자동차그룹 등 주요 기업 부스를 잇달아 방문해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점검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해외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관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표단은 전날인 8일(현지시간)에도 관내 기업 부스를 찾아 해외 전시회 참가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오후 일정으로 대표단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국제 행사 유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는 CES를 비롯한 주요 국제 행사가 열리는 세계적인 전시 인프라로, 대규모 전시시설 운영과 글로벌 행사 유치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대표단은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 운영 사례와 전시 인프라 운영 방식을 공유받고, 향후 전시·컨벤션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댄 헤이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양시가 제안한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시·컨벤션 산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CES 참관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 전시에 참가한 관내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지원과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검토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