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포틴은 10일 상주공장(BAM-3)에서 전기차(EV)용 실리콘 배터리 소재 'SCC55' 양산을 알리는 제품 출하식을 열었다.
이번 출하식은 그룹포틴의 상주공장이 차세대 에너지 저장 기술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공식 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상징적 행사다.
그룹포틴의 'SCC55'는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보다 에너지 밀도 최대 50% 향상, 10분 이내 EV 초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실리콘 음극재다.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실리콘 배터리의 부피팽창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LIB 대비 수명을 크게 개선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전 세계 2000만 대 이상의 스마트폰과 전기차, 항공기, 인공지능(AI) 기기 등에 적용돼 기술력을 입증했다.
그룹포틴 상주공장은 그룹포틴 USA가 지분 100%를 보유한 생산시설이다. 초기 연간 생산량만으로도 전기차 십만 대, AI 지원 기기 백만 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상주공장은 글로벌 EV 실리콘 배터리 전환을 이끄는 핵심 생산 거점이다. 이번 출하식을 계기로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오늘 출하식은 경북도가 세계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하는 역사적인 순간이고, 앞으로도 그룹포틴코리아가 상주를 거점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과 행·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상주=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