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넘게 난독증이라는 장벽에 갇혀 지냈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배움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제4회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 교육적 소외계층을 위한 AI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주제1 부문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윤창한(고려사이버대 법학과2) 씨는 자신이 겪은 어려움을 AI를 통해 이겨내면서 만학도의 꿈을 더 크게 그리고 있다.
-작품 소개를 해준다면.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의 음성 대화 기능을 학습 전면에 배치한 '난독증 학습 극복 모델'이다. 눈으로 읽는 대신 귀로 듣고 입으로 질문하는 '핑퐁 방식'의 대화를 통해, 30분이 걸리던 정보 해독을 단 몇 초 만의 청각 정보로 변환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아이디어 배경은.
▲학업 포기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 물권법의 '관습법상 법정지상권'이라는 난해한 용어 앞에서 답답함을 견디지 못해 허공에 외친 소리가 우연한 계기가 됐다. 그때 켜져 있던 스마트폰 속 AI가 목소리에 반응해 법률 용어를 풀어서 설명해 줬다. 옆에 과외 선생님이 있는 듯한 구어체 설명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꼈고, 이를 통해 '읽지 않고 대화하며 배우는' 혁신적인 학습법을 확립하게 됐다.
![[에듀플러스]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 윤창한 씨 “'읽지 않고 배웠다'…AI로 꿈을 키운 만학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13/news-p.v1.20260113.68a064dfcf9a4bfd87dc533e008a04c6_P1.png)
-자신의 아이디어가 어떻게 활용되길 바라나.
▲사이버대나 평생교육 기관에서 장애 및 고령 학습자를 위해 'AI 음성 학습 튜터 가이드라인'을 공식적으로 도입되길 바란다. 텍스트 접근이 어려운 학습자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실질적인 기술적 사다리가 됐으면 좋겠다. 현재 대기업에 제공 중인 오프라인 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학습 과정에서 체감한 'AI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접목한 플랫폼을 완성하고자 한다.
-AI를 통해 학습하며 생각한 계획은.
▲제미나이를 학습 파트너로 삼아 법무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 동시에 현재 대기업 고객사로부터 검증받고 있는 다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디지털 플랫폼화해 기업 교육 환경의 혁신을 이끄는 에듀테크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고 싶다. 배움을 통해 얻은 기술적 혜택을 법률 서비스와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승화시켜, 사회에 기여하려 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