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젤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K에스테틱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다진다. 미국 진출 2년 차인 올해부터 직접 판매와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로 미국 사업 안착을 도모한다.
휴젤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참가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와 전략적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2028년까지 연 매출 9000억 원 달성을 기대한다”면서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휴젤은 지난 2024년 보톨리눔 톡신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이듬해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미국 판매를 개시했다. 올해는 기존 파트너사 유통과 직판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한다. 수익성을 향상해 매출과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미국 내 시장 점유율 목표는 2028년 10%, 2030년 14%로 제시했다. 2028년 매출 목표인 9000억원은 연평균 25% 성장해야 달성할 수 있다. 휴젤은 매출 성장과 동시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50%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휴젤은 톡신, HA필러 등 기존 주력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제품도 선보인다. 기술 도입과 제품 공동 판매 등 전략적인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스킨부스터 중심 시장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에스테틱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트롬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로 글로벌 전환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적 성과로 공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서겠다”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 등 건전한 재무 구조 유지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