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고날-에프 펜' 바늘 직경 33% 줄여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과배란 유도제 '고날-에프 펜'의 주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바늘을 더 짧고 가는 '숏니들(Short needle)' 타입으로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날-에프는 1995년 출시된 유전자 재조합 인간난포자극호르몬(r-hFSH) 제제다. 국내에는 2007년 난임 치료로 첫 승인을 받은 뒤 20년 가량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현재 프리필드 펜(Prefilled pen) 타입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12.5 IU 단위의 정밀한 용량 조절 △눈금이 표시된 투명한 약물 저장부로 약물 상태와 잔량 확인 등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고날-에프 펜주
한국머크 헬스케어, 고날-에프 펜주

고날-에프 펜의 바늘을 숏니들 타입으로 변경하면서, 기존과 동일한 구조와 주사 방식을 유지함과 동시에 자가주사 시 침습감을 줄이고 환자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주사 바늘의 길이와 두께를 개선했다. 기존 29G(Gauge, 직경), 12mm 바늘에서 31G, 8mm로 변경되면서 길이와 직경을 각각 약 25%, 33% 줄였다. 기존 고날-에프 펜과 구성이나 투여 방식은 동일하다.

또 피하주사용(SC)으로 설계돼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환자군에서도 피하층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

김욱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총괄은 “고날-에프 펜 바늘의 숏니들 타입 적용을 통해 환자들의 주사제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며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를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