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국제 의료 시뮬레이션학회서 디지털 해부학 '메딥박스' 공개

메디컬아이피가 지난 10일부터 14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국제 의료 시뮬레이션학회 'IMSH 2026'에서 디지털 해부학 플랫폼 '메딥박스'를 선보였다.(사진=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가 지난 10일부터 14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국제 의료 시뮬레이션학회 'IMSH 2026'에서 디지털 해부학 플랫폼 '메딥박스'를 선보였다.(사진=메디컬아이피)

메디컬아이피가 지난 10일부터 14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국제 의료 시뮬레이션학회 'IMSH 2026'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파트너사 BT와 디지털 해부학 플랫폼 '메딥박스'를 선보였다.

IMSH는 세계 의료교육 전문가가 모여 최첨단 시뮬레이션 기술과 교육 방법론을 공유하는 행사다. 메디컬아이피는 실습 중심의 핸즈온 세션과 체험형 전시로 의료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력을 알렸다.

메딥박스는 6500여개 인체 해부학 구조물을 정밀 3차원(3D)으로 구현했다. 가상현실(VR) 환경에서 반복적인 해부 학습을 할 수 있다. 실제 사체 사진과 비교, 영상의학 기반 해부학 등을 통합했다.

메딥박스 수업 중에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바일·태블릿 기기로 교수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실습 과정이 공유된다. 단체 수업에서도 높은 몰입도와 효율을 제공한다.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아랍어 등 다국어를 지원한다.

전시 현장에서는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의료 영상과 3D 해부 구조를 결합한 메딥박스의 '방사선 해부학' 기능이 주목받았다고 메디컬아이피는 강조했다. 의료영상 위에 실제 인체 구조를 3D로 겹쳐 보며 '이 영상이 인체 어느 부위에 해당하는지'를 즉각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다.

메디컬아이피는 지난해 메딥박스의 국내 의료교육 시장 확대를 위해 기존 직접 판매 방식 외에 전문 대리점 계약을 통한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는 이번 IMSH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메딥박스의 활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이번 전시로 메딥박스가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닌,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의 핵심적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현장 수요를 반영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