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19년부터 추진한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수집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5년까지 백두대간 보호지역에 분포하는 한반도 관속식물 가운데 종자식물 1721 분류군의 75%에 속하는 1290 분류군의 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업을 통해 백두대간 지역에서 수집한 식물종 116과 518속 등 총 1313 분류군을 시드뱅크에 저장했다.
또 관속식물 확보 목표 중 76.3%에 해당하는 7878건의 종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수십 명의 전문가가 수년간 축적해야 가능한 데이터 규모로 알려졌다.
특히 국제자연보전연명(IUCN)이 제시한 식물 유전다양성 보전 권고 기준인 세계식물보전전략(Global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 GSPC) 목표 75%를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규명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백두대간 종자수집은 단순한 사업이 아닌 장기적 국가 생물자원 관리 전략 토대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기후위기, 생태계 훼손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생물다양성 국가안전망을 구축하고, 확보된 종자가 복원·연구·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