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그룹이 미래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끌 혁신 인재 발굴을 위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 첫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4대 과학기술원 X 카카오 AI 육성 프로젝트' 결선·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카카오그룹이 발표한 500억원 규모 지역 AI 생태계 육성 계획의 첫 실행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소속 교수·학생으로 구성된 66개팀이 참여했다.
공모 분야는 △카카오 AI 서비스·인프라 △카카오뱅크 금융 고도화 △카카오모빌리티 미래 사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핵심 기술 등이다. 카카오의 주요 사업과 연계된 기술 창업 아이디어였다.
결선에는 총 13개팀이 발표를 진행했다. KAIST 소속 'AnyBridge AI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종 선발 5개 팀에는 총 3900만원 상금을 지급한다. 모든 수상 팀에는 팀당 최대 3500만원 규모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한다. 해당 팀은 향후 6개월간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초기 육성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별 멘토링을 지원 받는다. 기술 고도화와 사업 모델 구체화 성과에 따라 팀당 최대 10억원 규모 후속 투자 검토 기회도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는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도 참석했다. 예비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비전과 통찰을 공유하는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4대 과학기술원이 보유한 연구 역량과 카카오의 서비스·투자 경험 연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단발성 공모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AI 인재·스타트업 육성 모델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