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원에듀테크 코리아 출범…AI 교육 표준 생태계 구축 나선다”

국제 표준화 기구인 1EdTech의 한국 지역 조직인 1EdTech Korea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사진=1EdTech Korea)
국제 표준화 기구인 1EdTech의 한국 지역 조직인 1EdTech Korea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사진=1EdTech Korea)

국제 표준화 기구인 원에듀테크(1EdTech)의 한국 지역 조직인 원에듀테크 코리아가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번 출범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원에듀테크 런던 서밋(1EdTech London Summit)'과 연계해 글로벌 무대에서 공식화됐다. 서밋은 '교육 분야 AI에 에듀테크 표준이 필요한 이유: 공유된 맥락, 공유된 신뢰'를 주제로, 전 세계 에듀테크 표준화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됐다.

서밋에 참석한 조용상 원에듀테크 코리아 의장은 한국 에듀테크의 문제점을 '불일치(mismatch)'로 진단했다. 조 의장은 “한국의 교육 분야는 AI 도입 열기는 높으나,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인프라와 에듀테크 표준이 부재하다”며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실질적인 데이터를 보유한 교육기관 및 기성 기업이 표준이라는 공통 언어 없이 각자 소모적인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CASE(역량 및 교육과정 교환), Caliper Analytics(학습 분석), Open Badges(디지털 배지) 등 에듀테크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구조화를 제시했다. 특히 조 의장은 “표준은 AI를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라벨링 및 주석 도구”라며 “1EdTech Korea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게 될 디지털 자격 증명 생태계 구축과 CASE 표준 기반 지식 그래프 구축을 통해 AI가 인간의 논리를 정교하게 모사하는 '신뢰할 수 있는 AI'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원에듀테크 표준과의 결합을 통한 AI 비전을 공유했다.

[에듀플러스]“원에듀테크 코리아 출범…AI 교육 표준 생태계 구축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odel Context Protocol(MCP)을 축으로 LMS와 학습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다중 에이전트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학습 도구 상호운용성(LTI) 표준과 MCP의 연계를 통해 서로 다른 AI 도구가 동일한 교육 데이터에 접근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구글 클래스룸, 무들 등 에듀테크 도구와의 연동을 통해 교사의 전략적 판단을 돕는 '오픈 에코시스템' 전략을 강조했다. 모든 시스템이 MCP라는 공통 언어로 소통할 때 비로소 진정한 교육 생태계가 작동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에듀테크 코리아는 향후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맞는 '에듀테크 표준 기반 AI 전환 로드맵'을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K-12와 고등교육을 잇는 학습자의 통합 데이터 구조(CLR) 설계 △학교, 대학, 기업, 정부를 잇는 상호운용성 프레임워크 구축 △에듀테크 표준 기반 AI 연구 및 실증 프로젝트 지원 등을 꼽았다.

조용상 의장은 “AI를 활용한 교육의 본질은 기술 경쟁이 아니라 학습자에게 어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경험을 제공하느냐의 경쟁”이라면서 “원에듀테크 코리아는 한국 교육계와 산업계가 글로벌 커뮤니티와 발맞춰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의미 있는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표준과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