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효과' 2025년 4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

LG이노텍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자료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지난해 4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한 효과다.

LG이노텍은 26일 2025년 4분기 매출 7조6098억원, 영업이익 32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31% 상승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 신모델 공급 성수기에 따라 고부가 카메라 모듈 및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카메라·통신·조명 모듈 등 모빌리티 부품도 꾸준히 성장했다”고 말했다.

LG이노텍 최대 고객인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에서 흥행하면서 카메라 모듈,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등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사업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사업부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매출 6조6462억원을, 패키지솔루션사업부도 같은 기간 27.6% 늘어난 4892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북미 고객 공급도 확대됐다.

전장부품을 담당하는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는 4743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조8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19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1조8966억원, 영업이익 66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3% 증가,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