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출국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를 통해 출국했다. 이건희 컬렉션의 성공적 개최 소감을 묻는 취재진 말에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답했다.
박학규 삼성전자 사업지원실장 사장, 김원경 글로벌대외협력실장 사장, 안중현 사업지원실 M&A팀장 사장 등이 동행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도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이외에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도 워싱턴 DC를 찾을 예정이다.
이건희 컬렉션 갈라 행사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과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의 첫 해외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정·재계 인사 100여명과 삼성 총수 일가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코닝을 비롯해 삼성과 인연이 깊은 북미 고객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북미 네트워킹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 회장은 갈라 행사에서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이 선대회장이 생전 강조한 '문화보국'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건희 컬렉션 해외 전시는 지난해 11월 워싱턴 DC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개막했고, 내달 1일 폐막한다. 시카고 박물관(2026년 3월 7일∼7월 5일)과 영국 박물관(2026년 9월 10일∼2027년 1월 10일)으로 이어진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