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콤플렉스의 SW개발 경진대회 '피우다프로젝트'를 통해 해양환경 분야 시민활동 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된다.
ICT콤플렉스는 임팩트 조직의 현장 문제를 개발자와 연결하기 위해 '피우다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가 해양정화 현장에서 발생하는 시민활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개발 주제로 제안했다.
해당 주제를 바탕으로 참가한 개발팀 중 '진수와친구들(팀장 김보라, 팀원 남강민, 윤원우, 전임록, 허진수)'은 해양보호 현장의 활동 흐름과 실제 운영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바다살리기네트워크와 '진수와친구들'은 개발 결과물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실증 및 제공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플랫폼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이 플랫폼은 해양폐기물 수거 현황 기록, 정화 사각지대 제보, 활동 지도, 통계 시각화 및 보고서 발행 기능 등을 포함한다. 그동안 해양보호단체들이 수기 기록이나 개별 엑셀 파일에 의존하며 겪어온 데이터 축적·공유의 한계를 해소하고, 흩어진 시민활동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대회 참여 이전부터 아름다운재단 공익단체 인큐베이팅 지원을 통해 데이터·행정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활동가 교육 및 가이드 콘텐츠를 마련하고, 전국 20개 해양보호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기능을 정리해 왔다. 이러한 현장 기반 수요가 '피우다프로젝트' 개발 주제로 구체화되며, 실질적인 기술 구현으로 이어졌다.
ICT콤플렉스 관계자는 “피우다프로젝트는 단순한 개발 경쟁이 아니라, 임팩트 조직이 제시한 실제 문제를 개발자들이 해결하고 그 결과물이 현장에서 활용되도록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번 사례는 경진대회 성과가 협약과 실증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개발과 실증을 거쳐 오는 4월 정식 론칭될 예정이며, 전국 해양보호단체와 공공기관, 봉사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무상 공개될 계획이다. ICT콤플렉스는 앞으로도 현장 수요 기반 SW개발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형 디지털 서비스 창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