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작년 결제추정액 66조…개인정보 유출 이후 성장세 둔화”

쿠팡의 지난해 결제추정액이 66조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성장세는 이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이후 불매와 탈퇴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이용자 증가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시간 앱·결제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2025년 결제추정금액은 66조2109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58조7137억원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쿠팡 작년 결제추정액 66조…개인정보 유출 이후 성장세 둔화”

결제추정금액은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치다. 실제 매출과는 차이가 있으나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쿠팡이츠는 전년 대비 58% 늘어난 11조362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만 연간 결제추정액 증가율은 2024년 16.7%에서 약 4%포인트 낮아졌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용자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쿠팡 주간 활성이용자 수(WAU)는 전달 대비 0.3% 감소했다. 반면에 네이버플러스는 11.5% 증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