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기후테크산업협의회 출범…“기후 위기를 혁신 기회로”

기후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스타트업 주도의 협의체가 출범했다.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등 기후테크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힘을 모아 현장 중심의 정책 제언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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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은 28일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기후테크산업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기후 위기 대응이 더 이상 환경 보호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 혁신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겪는 규제·제도적 한계를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해소하고, 실효성있는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에는 아론, 에바, 엔츠, 유뱃, 인비저닝파트너스, 캡쳐6, 탄소중립연구원, 테라클, 팜360닷에이아이, 한국그린데이터, LF인베스트먼트, 그리드위즈, 뉴톤, 마린이노베이션, 부강테크, 리코, 리플라, 리하베스트, 루트에너지, 소풍벤처스, 수퍼빈, 식스티헤르츠 등 총 26개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임팩트 투자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스타트업과 투자사가 함께 성장하는 개방형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대 협의회장에는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의 김종규 대표가 선출됐다. 협의회는 김 회장을 중심으로 분야별 분과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코스포는 기후테크를 환경 보호 수단을 넘어 AX(AI 전환) 시대의 핵심 성장 엔진이자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이에 협의회는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를 목표로 △스타트업 중심 기후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 △협업 네트워크 구축 △현장 기반 정책 제언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특히 배터리·수소·태양광 등 하드웨어 기술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한국형 기후테크 솔루션을 육성하고, 규제가 혁신의 가이드라인이 되는 산업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김종규 협의회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은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기후 위기를 스타트업 업계가 퍼스트 무버로서 앞장서서 대응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핵심 기후테크 분야 R&D 협력을 강화하고, 규제 개선 과제 발굴 및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