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가 지난해 '가치마켓'으로 사회적 가치가 담긴 메뉴를 15만여명 고객에게 제공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내식당 고객들이 간편하게 착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친환경, 지속가능성과 같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객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물건 하나를 고르더라도 의미 있는 소비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데 따른 전략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발표한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에 따르면 10대와 20대 소비자 3명 중 2명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착한 소비가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사회적기업과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착한 소비를 콘셉트로 삼은 구내식당 프로모션 '가치마켓'을 론칭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6곳의 사회적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착한 소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작년 봄철에는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270여개 사업장에서 제주 특산물인 동백기름을 활용한 신메뉴와 함께 감귤과즐, 드립백 등 인기 로컬 상품을 내놓았다. 제주 로컬 관광 정보도 함게 제공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삼성웰스토리와의 협업으로 마을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 기여 효과가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관광객 감소로 위축된 제주의 경기 회복을 돕고, 맞춤형 제주 마을 관광 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공공기관과 연계해 가치마켓 프로모션을 한층 체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6년 첫 번째 가치마켓은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을 맞아 지난 3일부터 열흘간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캐릭터 콘텐츠 기업 '눙눙이'와 함께 진행됐다.
말 모양의 초코 설기 떡을 눙눙이의 대표 캐릭터인 눈사람 눙눙이, 말 말둥이가 그려진 패키지에 담았다. 귀여운 비주얼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어 고객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짧은 시간에 준비한 물령 2만여개를 소진하기도 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가치마켓으로 구내식당에서의 착한 소비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을 이끌고 사회적 가치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사례들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오는 2월 말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우수한 사회적기업 참여사와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협업에 나설 방침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