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24 프로(PRO) 덕분에 상품만 준비하면 나머지 쇼핑몰 운영 실무는 알아서 진행되니까 브랜드 본질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황민지 이너마음 대표는 자세교정 속옷 브랜드를 운영하는 1인 사업자다. 편안함과 자세 교정을 위한 기능성을 갖춘 속옷을 개발했다. 물리치료사, 재활전문가 등 전문가에 자문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시제품을 50번 넘게 제작하는 등 제품 개발 과정에만 3년을 쏟았다.
문제는 제품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고객 응대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제품에 집중하고 싶지만, 쇼핑몰 관리까지 신경 쓰자니 시간이 모자랐다.
쇼핑몰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카페24 프로'로 문제를 해결했다. 카페24 프로는 상세 페이지 제작, 검색엔진최적화(SEO),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고객 응대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쇼핑몰 운영 업무까지 챙기기 어려운 1인 사업자에 최적화됐다.
황 대표는 카페24 프로를 통해 확보한 시간을 제품 개발에 투자했다. '오리지널' 라인이 여름에 덥다는 피드백을 반영, 심리스 브라 원단을 활용한 여름용 '라이트' 라인을 개발했다.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소재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제품 제작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체형분석 기업 피트릭스와 협력, 전신 3D 엑스레이 장비로 효과를 검증했다.
소비자직접판매(D2C) 쇼핑몰 구축에도 카페24 프로를 활용했다. 카페24 프로는 D2C 쇼핑몰에 등록된 상품 정보를 마켓플레이스로 자동 전송해 여러 판매 채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품 정보 수정 시에도 D2C 스토어에 등록한 상품 정보를 한 번만 수정하면 된다.
황 대표는 “이너마음은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론칭한 지난해 7월 300만원으로 시작한 매출이 4달 만에 누적 매출 1억원을 넘길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모든 매출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기반으로 구축한 D2C 쇼핑몰에서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너마음은 올해 미국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해외 진출을 위해 카페24 프로 글로벌 시장 지원 기능을 활용할 계획이다.
황 대표는 “미국은 가슴 사이즈 분포가 다양해 자세 문제를 호소하는 여성이 많고, 실제로 미국 투자자분들이 제안을 많이 한다”면서 “동남아는 필라테스와 애슬레저 룩이 막 유행하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진출 타이밍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룰루레몬 같은 웰니스 애슬레저 브랜드로 성장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면서 “자세교정 속옷으로 시작했지만,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확장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