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200선을 넘어섰다.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개장 직후 52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9시 25분부터 5200선 아래로 밀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장 개장 직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포인트 넘게 오르며 장중 5252.61까지 상승,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그러나 상승 출발 직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며 지수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 상승을 이끈 반도체 업종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등하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은 개장 직후 1167.57까지 오르며 200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이차전지와 바이오 종목 강세에 힘입어 116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오전 9시 30분대 들어 1110~11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급을 보면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장중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권 재편을 이끌었다. 다만 장중 고점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