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삼성폰 영업이익 22% 증가…원가 부담 속 갤럭시S26 승부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9/news-g.v1.20260129.d10ba1cc044644d9ad839758764af0be_P1.jpg)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사업부가 지난해 12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달성했다. 프리미엄 중심 제품 전략과 공급망 안정화, 리소스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1년 만에 회복했다.
2025년 삼성전자 MX·네트워크 부문 매출은 129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영업이익은 22% 이상 증가했다. 2023년 13조100억원에서 2024년 10조6000억원으로 하락했던 수익성은 다시 반등했다. 전사 영업이익 중 약 30%를 두 사업부가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9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줄었다. 신모델 주기 효과 약화와 메모리 등 주요 부품 단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갤럭시S26 시리즈를 출시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한다.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사용자 경험을 본격 도입해 AI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폴더블 신제품도 투입해 프리미엄 시장 공세를 이어간다.
아울러 전년도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5(N-1)과 가성비 플래그십인 FE 시리즈,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시리즈까지 전방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조성혁 삼성전자 MX부문 부사장은 “올해는 부품 원가 상승으로 인해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AI 기술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활용해 플래그십을 중심으로 한 신모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다만 최근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완성품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가격 인상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주요 협력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기반으로 시장 및 경쟁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전 프로세스에 걸친 자원 효율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전략적 대응을 통해 이익 감소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통신사 설비 투자 위축으로 인해 단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가상 무선접속망(vRAN)과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을 기반으로 신규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중장기적 성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