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전북혁신도시 '자본시장 허브'로 키운다…전체 밸류체인 이식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자본시장 분야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전북혁신도시 내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체 밸류체인을 조성하고, 이를 그룹의 '자산운용·자본시장 허브'로 구축한다.

계획 핵심은 지방에 단순히 사무소를 개설하는 기존 관행을 탈피하는 데 있다. 신한금융은 운용·수탁·리스크·사무관리 등 자본시장 관련 핵심 기능을 모두 이식해 실질적인 운영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금융과 실물경제를 직접 연결하는 '생산적 금융'을 구현하고, 수도권 금융 기능 집중 현상을 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신한금융은 향후 은행을 포함해 300명 이상 그룹 직원이 근무하는 자본시장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미 주요 계열사 인력 배치를 시작했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올 초부터 전문 인력 30여명을 전주에 상주시켜 핵심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계열사 인력을 포함해 총 130여명에 달하는 자본시장 전문 인력이 전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주 사무소를 개설한다. 153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역량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인재 채용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도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운영 중인 국민연금 보관관리 사무소에 더해, 수도권 중심이던 고객상담센터를 올해 전주에 신설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인근 점포를 통합, 전북 지역 최대 규모인 '전북금융센터'를 전주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상품개발, 운용 지원, 수탁 및 사후관리 등 자본시장 주요 업무를 전주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향후 지역 기반 자산운용·자본시장 종합 기능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