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다시 달로… NASA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6일 발사 목표

무인으로 진행된 '아르테미스 1호'가 촬영한 달.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무인으로 진행된 '아르테미스 1호'가 촬영한 달.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유인 달 탐사가 반세기만에 재개된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나사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의 최종 시험 발사를 늦어도 내달 2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최종 테스트가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이르면 내달 6일 유인 달 궤도 임무가 진행될 전망이다.

나사는 오는 31일까지 주요 연료 주입 및 카운트다운 시뮬레이션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엔지니어들이 26일부터 발사대에서 계획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모의 발사 전 최종 리허설까지 준비하고 있다.

50여 년만에 재개되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50여 년만에 재개되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의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은 지난 17일 케네디 우주센터의 발사대 39B로 이동됐다.도착 이후 지상 기반 시설들과 통합을 위해 이동식 발사대를 확보하고 발사 전 최종 시험 단계를 위한 로켓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연료 주입이다. 앞서 무인으로 진행된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연료 누출 등 문제로 수 차례 조립동(VAB)으로 보내진 만큼, 나사는 실제 우주비행사를 태우는 2호를 위해 완벽한 예행연습을 마쳤다는 입장이다.

SLS에는 총 70만 갤런(265만 리터) 이상의 극저온 추진체가 주입되며 연료를 가득 채울 시 무게는 575만 파운드(약 260만kg)에 달하게 된다.

또한 아직 날씨가 변수로 남아있다. 케네디 우주센터가 있는 플로리다주는 영하권의 날씨가 매우 드문데 최근 이어진 겨울 폭풍으로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어 날씨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영하의 날씨는 부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엔지니어들이 가장 긴장하는 요소다.

아르테미스 2호 비행 예정 궤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 비행 예정 궤도. 사진=미 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는 달에 착륙하지 않고 우주비행사를 태운 채 달 궤도를 도는 임무만 수행한다. 달의 뒷면을 지날 예정이기 때문에, 인류 역사상 가장 지구에서 멀어지게 될 전망이다.

이번 임무가 무사히 완료되면, 나사는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3호는 2028년 중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아르테미스 2호에는 한국이 개발한 우주방사선 관측 큐브 위성인 'K-라드큐브'(K-RadCube)가 실릴 전망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K-라드큐브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밴앨런 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하는 임무를 맡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