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 대승…경과원 노사, 60개 조항으로 행복 업그레이드

근로시간·복지 대폭 개선...워라밸 실현 앞당겨
기관 이전 대응 포함...노사 협력으로 지속 발전

김현곤 경과원장(오른쪽)과 권혁규 노조 위원장이 최근 '2026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오른쪽)과 권혁규 노조 위원장이 최근 '2026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원장 김현곤)은 최근 노동조합과 '2026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재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약 체결식에는 김현곤 원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권혁규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노사는 협약 체결 선언과 함께 공동 서명을 진행하며 제도 개선의 취지와 향후 이행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직원들이 근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근로시간 운영 방식과 휴가제도를 개선해 업무와 삶의 균형을 높이고, 복지후생 체계를 정비해 근무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았다. 출산과 육아 지원을 강화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 조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협약 교섭은 단체협약 전문을 포함해 총 60개 조항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신설 조항은 2건, 개정 조항은 52건으로, 근로조건과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이 폭넓게 반영했다. 노사는 지난해 5월부터 수차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은 △근로시간 및 휴가제도 개선 △복지후생 제도 정비 △출산·육아 지원 강화 △안전관리 및 근무환경 개선 △기관 이전에 따른 근로조건 보호 등이다. 변경된 제도가 현장에서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기준과 절차도 명확히 했다.

경과원과 노동조합은 협약 체결 이후에도 제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안착을 위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세부 과제와 실행 계획도 함께 점검하며 협약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현곤 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은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일상의 변화를 제도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사가 함께 소통하며 근무 만족도와 조직 경쟁력을 동시에 높여, 도민과 기업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