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대학 구성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AI 캠퍼스로의 도약을 위해 멀티 LLM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전북대는 학생과 교수, 직원이 최신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플랫폼에서 다양한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단일 모델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그록, 라마, 젬마, 사이트, 솔라 등 총 9종의 최신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특정 모델의 한계나 편향성을 보완하고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개인별 구독 방식이 아닌 대학 차원에서 서비스 이용권(크레딧)을 구매해 구성원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택했다. 개별 구독 대비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는 동시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활용 분야도 폭넓다. 학생들은 텍스트 질의응답과 이미지 생성은 물론 리포트 작성, 창의적 글쓰기, 코드 작성, 다국어 번역 등 다양한 학습 활동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
교수들은 강의 자료 제작과 평가 문항 설계, 고도의 계산이 필요한 연구, 방대한 학술 논문 요약 등 교육·연구 전반에 AI를 접목할 예정이다.
직원들 역시 문서 초안 작성, 행사 시나리오 및 회의록 작성, 각종 안내문 제작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단순 대화형 서비스를 넘어, 대학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시키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맞춤형 챗봇' 구축도 가능한다. 복잡한 학사 규정과 장학금 안내, 행정 업무 메뉴얼 등을 학습한 업무별 전용 챗봇을 구성원이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24시간 학사·행정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고 교직원은 반복 민원을 AI에 맡길 수 있게 된다.
양오봉 총장은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최신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특히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A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을 대폭 끌어올리고, 앞으로도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AI 활용 교육과 AI+X 전략을 확대해 AI를 선도하는 대학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