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킨스전자, 전사 혁신 역량 강화로 중장기 성장 기반 다진다

'트리즈씽킹' 전사 도입… 대규모 투자와 병행한 체질 개선 행보

반도체 테스트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오킨스전자가 전사 차원의 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설비·공정 중심의 투자 확대와 함께, 임직원의 문제 해결 역량을 체계화하는 인적 자본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오킨스전자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트리즈씽킹(TRIZ Thinking) 전사 자격 취득 과정'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오킨스전자가 사내에서 트리즈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킨스전자가 사내에서 트리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는 공정 자동화와 핵심 부품 내재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시설 투자와 병행해, 조직 전반의 문제 해결 방식과 의사결정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회사는 앞서 열린 전사 영업 전략 보고대회를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과 투자 방향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트리즈씽킹 도입은 설비 확충과 같은 가시적 투자에 더해, 임직원 개개인의 사고 체계와 실행력을 정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트리즈씽킹은 전 세계 수백만 건의 특허 분석을 기반으로 정립된 문제 해결 방법론으로, 기술 개발과 생산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인 모순을 구조적으로 해결하는 데 강점을 가졌다.

오킨스전자는 이를 통해 부서 간 협업 효율과 현장 대응력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오킨스전자는 이미 2012년 부터 트리즈 활동을 시작, 2014년 부터는 사내 연구 활동을 통해 200여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 등 현장 문제 해결과 개선 성과를 축적하는 등 성과를 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 방식을 특정 조직에 국한하지 않고 전사 공통의 혁신 언어로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교육 과정은 10주간의 이러닝과 실무 과제 수행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임직원들은 실제 현장에서 도출한 문제를 과제로 제출하고 심사를 거쳐 자격을 인증 받게 되며, 우수 사례는 내부 시스템을 통해 지식 자산으로 축적된다.

전진국 오킨스전자 대표는 “외형 성장은 내부 체질이 뒷받침 될 때 지속 가능하다”며 “이번 혁신 역량 강화는 단기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밝혔다.

트리즈씽킹 자격 취득에 참가한 한 직원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사고 도구라는 점에서 교육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며 “조직 전반의 문제 해결 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킨스전자는 사내애서 트리즈씽킹 온라인 강의를 함께 진행했다.
오킨스전자는 사내애서 트리즈씽킹 온라인 강의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을 총괄 지원하는 이트리즈 신정호 대표(KAIST 기계공학 박사)는 “오킨스전자가 쌓아온 혁신 역량에 자사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실무 성과가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킨스전자 관계자는 “설비 투자와 인적 역량 강화가 함께 작동하면서,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사업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내실 중심의 성장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