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1월 20일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3.7%로 집계됐다. 이는 2001~2005년(54.2%)과 비교해 19.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암 진단 후 5년을 초과하여 생존한 환자는 169만 7,799명으로, 전체 암유병자 273만 2,906명의 62.1%를 차지한다. 국민 19명당 1명이 암유병자인 시대가 됐다.
◇ 요양병원 암환자 28.4%…회복기 관리 수요 급증
생존율 증가와 함께 치료 후 회복기 관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암환자 비율은 28.4%에 달했다.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 10명 중 3명이 암환자인 셈이다.
암종별로는 유방암이 24.4%로 가장 높고, 대장암 11.3%, 폐암 11.1% 순으로 나타났다. 진단 후 5년을 넘긴 169만 7,799명의 생존자 대부분은 면역 회복, 영양 관리, 재발 방지 등 지속적 케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 암요양병원 선택 기준 1순위는 '대학병원 거리'
관련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들이 암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대학병원과의 거리'로 나타났다.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환자는 정기 검사와 외래 진료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른 이동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어서 △면역·영양·재활 전문 프로그램 △의료진 구성 및 협진 가능 여부 △입원 환경과 시설 △개인 맞춤 식단 등이 주요 고려사항으로 꼽혔다.
실제 환자와 보호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대학병원과의 실제 거리, 협진 가능 여부, 응급 상황 대응 체계, 실제 입원실과 식단 등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이러한 정보를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비교·확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힐링오아시스, 상급종합병원 인근 암요양병원 정보 제공
이런 필요에 맞춰 암환자요양병원 정보 서비스 '힐링오아시스'가 주목받고 있다.
힐링오아시스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전국 주요 상급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인근 암요양병원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별 검색과 함께 병원별 프로그램, 의료진 구성, 협진 체계, 입원실 사진, 식단 이미지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병원 평가나 순위가 아닌 사실 기반 정보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가 본인의 상황에 맞춰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접근 가능하다.
양은주 금솔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암 생존율 향상으로 치료 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환자와 보호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힐링오아시스를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최선의 선택을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