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스페인 주정부 2곳서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입찰

셀트리온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사진=옴리클로)
셀트리온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사진=옴리클로)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스페인에서 입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 말 현지 주요 권역인 카탈루냐 지역 공공 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스페인 대표 도시인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카탈루냐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 현지 최대 오말리주맙 공급 권역으로 꼽힌다. 옴리클로는 카탈루냐 전역 공립병원·의료기관의 공동 조달을 담당하는 기관과 카탈루냐 보건부 산하 최대 공공의료 제공 기관이 통합된 핵심 입찰에서 낙찰돼 시장성을 확보했다.

바스크 컨트리 지역에도 옴리클로가 공급된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바스크 컨트리 지역 내 모든 공공의료기관 공급 입찰에서도 1순위 업체로 선정, 지난달 공급 계약 체결을 마쳤다. 셀트리온 유럽 법인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 직접 판매 전략이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이번 입찰 성과가 다른 지역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발렌시아, 아스투리아스 지역에서 열린 오말리주맙 입찰에 참여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옴리클로가 출시 3개월 만인 지난해 말 기준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 대비 다양성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스페인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에는 없는 자동주사제(오토인젝터·AI) 150㎎ 제형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기존 사전충전형주사제(프리필드시린지·PFS)를 포함한 모든 피하주사(SC) 제형 제품군을 갖췄다. 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적응증에도 환자 환급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옴리클로는 현재 스페인 약 260여개 공립·사립 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현지 병원, 의료진, 입찰 기관, 주정부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옴리클로 처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장은 “옴리클로는 퍼스트무버 지위에 더해 공급 안정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페인 오말리주맙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향후 예정된 공공 입찰 참여와 수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