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클릭 몇 번으로 수천 마리의 소를 모는 AI 자율 드론 기술이 화제입니다.
호주 스타트업 그레이즈메이트(GrazeMate)가 개발한 이 기술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상용 드론을 AI, 센서, 앱과 결합해 목장 관리용으로 활용합니다. 앱에서 소들의 위치와 목표 목초지를 지정하면 드론이 사람 없이 스스로 소를 찾아 이동하며 목장을 관리합니다.
드론은 소 위치, 행동, 울타리와 목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소가 놀라거나 흩어지지 않고 차분하게 이동하도록 경로와 위치를 조절합니다. 사용할수록 소에 맞춰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드론은 개별 맞춤 이동도 가능하며 생체 신호 분석으로 소의 스트레스도 최소화합니다.
또한 단순 소몰이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 체중 추정, 물 공급 점검까지 수행합니다. 네트워크가 끊겨도 로컬 저장 후 자동 동기화되며 거친 지형이나 언덕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km 비행이 가능하며 단일 드론으로 약 2,000마리의 소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농장에서 1,275번의 테스트를 마쳤으며 시스템 도입을 기다리는 소는 57만 마리에 달합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