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금융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05/news-p.v1.20260205.55199964301a49a18a84b619ba202801_P1.png)
KB금융그룹이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확정했다.
KB금융 이사회는 5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5년 4분기 주당배당금을 전년 동기 804원 대비 2배 수준인 1605원으로 결정했다. 2025년 연간 총 현금배당금은 1조58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연간 배당성향은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웃도는 27%를 기록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은 총 2조8200억원 규모다. KB금융은 이를 활용해 현금배당 1조6200억원, 자기주식 취득 1조2000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자본준비금 감액 기반 비과세 배당도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작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843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6%다.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 비즈니스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대비 6.5% 확대되며 분기 평균 1조원대에 진입했다. 다만 4분기 순이익은 희망퇴직 비용과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7213억원에 머물렀다.
주요 재무 건전성 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79%, 자기자본(BIS)비율은 16.16%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결과 역대 최저치인 39.3%로 낮아졌다.
생산적 금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3조4000억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3조3000억원) 등 대형 인프라 사업 금융주선을 주도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혁신 기업 지원을 위해 1600억원 규모 'KB 딥테크 스케일업 펀드'를 결성했다.
상생 경영 체계도 강화한다. 2030년까지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대상 총 17조원 규모 포용금융을 지원한다. 제2금융권 대출의 제1금융권 대환 지원, 이자 캐시백, 채무상담센터(KB희망금융센터)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