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창사 첫 매출 5000억원 돌파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 CI

셀트리온제약이 주요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규 제품의 국내 시장 안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매출 5364억원, 영업이익 56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24년에 비해 각각 12.3%, 50.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54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31.1% 성장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번 실적 성장 배경으로 주요 제품의 안정적 매출 성과와 신규 제품의 국내 시장 조기 진입을 꼽았다. 인력 확충과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원가 개선과 사전충전형주사제(프리필드시린지·PFS) 생산시설 최대 가동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2140억원을 기록했다. 간장용제 '고덱스캡슐'과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전년 대비 각각 2.4%, 14.3% 늘어난 684억원, 5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네시나' '액토스' 등 당뇨 치료제도 16.2% 상승한 348억원의 매출을 보였다.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50.8% 증가한 매출 1306억원을 기록했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기존 주력 제품 3종이 총매출 797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처방이 확대되며 전년 대비 235% 급증한 매출 127억원을 달성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유플라이마' 역시 매출 77억원으로 114.8%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신규 제품들도 성장세를 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와 '앱토즈마', 안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신규 제품 6종은 총 3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전체 매출의 23.3%에 해당한다.

위·수탁 생산 부문에서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 전 제품군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2.8% 상승한 매출 1396억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수탁 생산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해 실적 성장을 도모한다. 신규 출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네시나' '액토스' '이달비' 등 생산 내재화가 완료된 제품군을 활용해 케미컬의약품 수익 개선도 집중한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비용·원가 구조 개선이 맞물리며 첫 매출 5000억 매출 돌파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올해도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