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오로보틱스 AI 소방 순찰로봇 'ARVO X3',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사용' 선정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3대 투입…원자력 안전 관리의 지능화 선도
세오로보틱스 AI 소방 순찰로봇 'ARVO X3'.
세오로보틱스 AI 소방 순찰로봇 'ARVO X3'.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세오로보틱스(대표 김호군)는 '현장 재난대응 및 예방을 위한 지능형 소방 순찰로봇(모델명: ARVO-X3)'이 조달청 주관 '2026년 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돼 공공 조달 시장에서의 기술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세오로보틱스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에 ARVO-X3 3대를 공급하며 국가 중요 시설의 재난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에 착수한다.

ARVO-X3는 한국조달연구원의 공공혁신 기술개발 사업으로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공동 개발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으로 여러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PS-LTE 통신 최적화로 별도의 통신 인프라 구축 없이 처분시설 내 기존 무선 통신망인 PS-LTE를 활용해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관제가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AI 기반 환경 인식 기능으로 AI 모델이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복잡한 작업장 환경 내에서도 안정적인 경로 생성 및 장애물 회피 주행이 가능하다. 통합 관제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기존 PS-LTE 단말기 및 PC에서 로봇 관제 프로그램을 병행 사용할 수 있어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고정식 감시 설비(CCTV, 연기감지기 등)가 사고 후 인지에 집중된 것과 달리 ARVO-X3는 능동적인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작업자가 부재한 취약 시간대에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을 순찰하며 화재 및 방사선량률 변동을 실시간 감시한다.

화재 감지 시 탑재된 소화약제를 분사해 초동 조치를 수행하며, 사고 현장 정보를 운전원에게 실시간 전달해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고방사능 구역이나 사고 현장에 안전관리원보다 먼저 투입되어 현장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작업자의 피폭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세오로보틱스는 이번 사업으로 처분시설 특유의 조도, 습도, 작업자 복장 등 다양한 환경 변수에 따른 AI 인식 정확도를 학습시켜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호군 대표는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이 협업해 신기술을 상용화하는 바람직한 상생 모델”이라며 “성공적인 실증을 바탕으로 우수조달물품 등록을 추진하고, 향후 신축되는 방폐물 관리 시설 등 국내·외 지능형 순찰 로봇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