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주택도시공사(GH·대표 김용진)가 경기도 31개 시·군의 산업 수요를 직접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경기 31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GH는 오는 4월까지 약 3개월간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산업입지 수요와 추진 계획, 주요 현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산업단지를 추진해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GH가 공공 공급자로서 선제적으로 산업 수요를 발굴하고 산업단지 공급을 기획하기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도내 산업단지는 개별 지자체 중심으로 추진하면서 도 전체를 아우르는 전략적 공급과 정책 연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GH는 조사 과정에서 시·군별 산업입지 수요와 규모를 비롯해 인허가, 민원, 규제 등 개발 과정의 병목 요인과 주요 현안 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GH의 단·중·장기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또 GH는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권역별·유형별 특화 전략을 마련하고, 선제적 산업입지 확보 전략과 GH형 산업단지 포트폴리오 구성, 노후 산업단지 재생·고도화 모델, 시범사업 실행계획 등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고시된 '제5차 경기도 산업입지 수급계획'과 연계해 계획입지 공급 물량과 시기, 권역별 배치를 보다 명확히 함으로써 산업용지 공급의 안정성과 사업 추진의 일관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용진 사장은 “31개 시·군의 실질적인 산업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겠다”며 “공공이 주도하는 체계적인 산업용지 공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